2016. 6. 20. 20:04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6



이미지 출처 : 알라딘

작가 : 아카츠키 나츠메
일러스트 : 미시마 쿠로네

번역 : 이승원


<도서 입수>
개인 구매

<추천등급>
★★★★★

가볍고 유쾌하며 예측불허의 전개로 클리셰를 모조리 파괴하는 개그물을 보고 싶은 이에게 추천.

<대략적 줄거리>
불의의 사고 아닌 사고로 죽게 된 사토 카즈마의 앞에 나타난 미소녀 여신 아쿠아는 특별한 능력이나 장비와 함께 이세계에서의 환생을 추천한다. 그에 응한 카즈마는 어떤 능력을 고를까 고민하는데, 그러한 그의 모습에 아쿠아는 지루해하며 카즈마를 도발하며 재촉한다. 이에 카즈마는 홧김에 여신인 아쿠아를 데려가겠다고 하고, 정말로 아쿠아와 함께 이세계에 떨어지게 된다.


그렇게 이세계에 떨어진 카즈마와 아쿠아는 이윽고 아무도 배우려 하지 않는 폭렬마법만을 사용하는 아크 위저드 소녀 메구밍과 성적 취향이 심히 유감스러운 크루세이더 다크니스와 함께, 때로는 소란스럽고 때로는 유쾌하며 때로는 곤란한 다사다난한 매일을 보내게 되는데──


<감상>
재밌으니까 사세요. ──라고만 해도 상관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개인 블로그 감상글이니까! <-


그래도 좀 더 감상을 풀어보자면, 기어와라 냐루코 이후로 괜찮은 개그 판타지 러브코미디입니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클리셰라는 클리셰는 모조리 파괴하면서도 때때로는 그런 독자의 의식을 배반하듯 클리셰를 따르는 실로 이말년스러운 와장창 카오스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뭔 소린지 모르겠다구요? 네, 저도 모르겠어요. 뭐 어때요, 재밌으면 장땡이지. 죄 좀 저질러도 경제만 살리면 되는 것처럼 좀 혼란스러워도 재미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닌, 어 뭐야 당신들 누구야 읍읍──


여튼, 살짝 나사 빠진 세계에서 평균점이라던가 인간의 기본이라는 것을 완전히 날려먹은 등장인물들이 예측불허의 행동들로 펼치는 혼란스럽고도 유쾌한 전개가 일품입니다.


다음 권부터는 개별 권 내용도 좀 더 언급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