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3. 12:56

『검제의 천사!?』 1-1:천사!?

그곳은 새빨간 세계였다.
하늘도 지면도 공기의 색조차도 붉다고 느껴졌다.
그 안을 그저 걸으며,
살아날 수 없겠구나─, 하고 남의 일처럼 생각하며 그저 걸었다.
주변에는 검은 숯, 원인은 이것 때문이었던 걸까?
화상을 입은 다리가 아프지만, 그래도 발을 움직인다.
그저, 그저 있을지도 모르는 지옥의 끝을 목표로 어느 정도 걸었을까
결국 힘이 다해 그 자리에 쓰러져버렸다.
아아…… 벌써 끝일까, 또…… 다른 사람 일처럼 생각한다.
머릿 속은 깨끗하게 맑아졌다.
숨쉬기 힘들었다, 몸이 아팠다.

────────그래도,

힘든 것도, 고통스러운 것도 말하지 못하고 죽어버린 사람들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천천히 좁아지는 시야, 점점 뜨거움도 느껴지지않게 되었다,
아아…… 끝나는구나……
그렇게 생각한 순간. 뭔가 검고 질척한 것이 불어왔다.

바람……?
뭐 괜찮아……상관없기도 하고
몸 구석구석이 아프다,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벌써 엉망진창
아아……더 이상 안돼려나……
마지막까지 그렇게 남의 일처럼 중얼거리며 의식을 깊은 어둠 속으로 떨어뜨렸다.
귀에 닿은 누군가의 발소리만을 들으며……















『검제의 천사!?』
1-1:천사!?















시야가 돌아와서, 그곳이 모르는 장소고 모르는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그래도 그 방은 깨끗하고 조용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은 안심했다.

「구해졌구나…….」

그렇게 중얼거리자.
다른 침대의 아이들────아마도 같이 살아난 것 같은 아이들이 일제히 이쪽을 보았다.
많은 눈이 이쪽을 보고 있는 걸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어째서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 않는 걸까…… 조금 쓸쓸해졌다.
모두 이쪽을 바라보기만 할 뿐 아무것도 안하고, 모두 얼굴이 약간 멍해져 있는 것은 지쳐서 그런 걸까?
그 중에 한 남자아이와 눈이 맞았다.
어색하게 미소를 짓자

「!?굿잡!!!!」

푸핫, 하고 코피를 쏟으며 침대에 쓰러졌다.
다른 아이들은 왠지 부러운 듯이 코피를 쏟은 아이를 보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것보다 코피를 쏟는 사람 처음봤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자

「일어난 것 같구나, 여기는 병원이란다.」

새하얀 백의를 입고 있는 아저씨가 왔다.
안경을 쓰고 굉장히 성실해 보이는 사람이다.
어째서 같은 방의 모두가 선생님을 그런 변질자를 보는 듯한 눈으로 보는 걸까?

「그러고보니…….」

선생님은, 무언가를 떠올린 듯 그렇게 말했다.

「빠른 감이 있지만, 네 정밀검사을 아직 않했구나, 자, 같이 가자꾸나.」

천천히 손이 내밀어졌다.
정밀검사…… ? 그거랑 저 손의 움직임은 무언가 관련이 있는 걸까…?
미묘한 위화감, 내 몸이라는 것은 틀림 없지만… 무언가 다르다.
정밀 검사 같은 걸로 그게 해결되는 걸까?
생각해봐도 소용 없는 일이기에 그 손을 잡───

「선생님? 그 아이의 검사는 벌써 끝났습니다만?」

그 손은 오호호호, 하고 웃는 간호사 언니에 의해 가로막혔다.
웃고 있는데 웃고 있지 않은 간호사 언니를 향해 선생님은

「스즈하라 군, 나를 방해할 생각인가?」

그렇게 말한 선샌님의 안경 깊숙한 곳에 있는 눈은 핏발이 서있었다.

「저뿐만이 아니랍니다… 그렇죠? 여러분.」

복도에는 엄청난 수의 간호사 언니들, 백의의 천사…… 어디선가 그런 단어를 들었던 것 같다.
아무튼 그 간호사 언니들은 모두 메스라던가 대걸래나 주사기로 무장하고 있다.

「큭, 간호부장년!! 방위대 조직은 벌써 끝난 건가!! 너스 콜도 없이 이 정도라니…… !!!」

이 병원 괜찮은 걸까나?
선생님은 마지못해 손을 떼고 급한 걸음으로 병실을 뒤로 했다.

「저~기… 감사합니다.」

아마도…… 구해진 거겠지?
무엇으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하며 스즈하라라고 불린 간호사 언니를 올려다보자

「브, 브라보~~~!!」

반광란하며 알 수 없는 말을 하고는 코피를 쏟으며 쓰러진다,
아아 정말…… 이 병원 괜찮은 걸까!?






「네- 체온 잴 시간이에요~」
「5번째인데요?」

그때부터 반나절 정도 지났다, 이것으로 다섯 번째 체온 재기.
오는 간호사 언니들은 전부 눈에 핏발이 서 있다.
무섭지만, 더 무서운 건 방금 전의 선생님이 몇번이나 방 앞을 지나가는 것이다.

「그런 건 말하지 말아주세-요, 자 어서 빨리 물어.」
「그… 그래도… 읍…….」

체온계를 입에 물게 해준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다섯 번째니 벌써 익숙해졌다
덥석하고 입에 문다

「좋아… 좋아요…… 아아 신이여 감사합니다.」

간호사 언니는 어떤 세계에 입문한 것처럼 기뻐한다.
으음… 체온계 페티시즘? 체온게에……흥분?

의미를 알 수 없는 것들을 생각하고 있자니

「여어.」

낯선 아저씨가 서 있었다.

「누구?」

아저씨라는 말보다는 형이라 부를 나이일까
구깃구깃한 양복은 조금 멋이 없다.

「너는…… 그건 일부러 하는 거니?」
「에?」

잘 모르는 것을 질문받았다. 일부러? 무엇을?
모르겠다는 뜻으로 고개를 갸웃했다.

「그 자연스러운 목의 기울어진 상태…… 무의식인건가? 그 올려다보기는……큭……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줘!!」

그 사람은 알아들을 수 없는 속도로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덥수룩한 머리카락을 벅벅 긁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 저기…?」
「아아… 미안미안, 이야기가 빗나갔네.」

커흠, 하고 일부러인 듯한 기침 후 끝을 보려는 듯한 진지한 자세로

「안녕, 고아원에 맡겨지는 것과 처음 보는 남자의 양자가 되는 것 중 어니 쪽이 좋니?」

그 사람은 그렇게 말했다.

「양자?」
「그래 양자.」
 
언젠가 텔레비젼에서 본 것 같다, 확실히 다른 집의 아이가 된다……
고아원도 양자도 다른 사람에게 신세를 진다는 것은 차이가 없겠지.
그래도…… 갑자기 무슨 일일까……?

「자, 어느 쪽이 좋아?」
「저기…….」

나는 그 사람의 얼굴을 봤다, 정말로 상냥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그 얼굴에 재촉당해서인지, 정신을 차리고보니 동의하고 있었다

「좋아! 그렇게 정해졌으니 서둘러, 자 가자!!」

그렇게 말하며 나의 짐을 정리하기 시작한 그 사람
아… 그러고보니
「이름…」
「에?」

정리하고 있는지 어지르고 있는지 모를 짓을 하고 있는 이 사람은 멍하니 얼굴을 들어올렸다.

「이름… 듣지 못했습니다… 내 이름은 시로에요.」
「아아!! 이름말이지, 내 이름은 에미야 키리츠쿠, 비밀이지만 마법사란다.」
「마법사?」

조용히 짧게 대답한 키리츠쿠 씨는 또다시 어지르기 시작했다.





『"문제 발생!!! 문제 발생!!!, 천사 강탈!! 각자, 천사를 탈환하라!!"』 
「키, 키리츠쿠 씨…….」
「큭!! 이 정도라니, 겨우 12시간만에 여기까지 매료되어 있었을 줄이야…….」

그렇게 말하며 닫히기 시작한 셔터의 아래로 허리를 숙여 빠져나간다
벌써 힘들다, 퇴원한지 얼마 되지 않는 몸으로 이 정도로 달리는 것은 고된 일이다.

「괜찮니? 시로, 힘들어?」

괜찮아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잠시 실례.」
「에?… 아.」

키리츠쿠 씨는 나를 휙 하고 안아 올렸다.
세간에서 말하는 공주님 안기라고 하는 것이다, 이유도 없이 얼굴이 붉어진다.
나는…… 남자 아이인데…….

「발견했다!!!! 놓치지마!! 쫓아!!!!!」
「칫!! 빠르군!!」

뒤에서부터 백의를 입은……악마들이 쫓아온다.
눈은 핏발이 서 있고, 그 중에는 피눈물로 같은 걸 흘리는 사람도 있다.

「키, 키리츠쿠 씨……」

구깃구깃한 와이셔츠를 꾹 잡아당긴다.
이 사람의 품에 안겨 있는 동안은 조금이나마 공포가 희미해진다.

「이 아이는…… 천연기념물인가…… 굿잡!!」
「이봐!! 네 녀석!! 우리들의 천사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
「하-하하!! 벌써 수속은 끝났나!! 이 아이는 이제 나의 것이다!!」

한층 속도를 올리는 키리츠쿠 씨.
멋지다… 멋지지만…….
뭔가 망가져있지 않아요?

「그럼 잘 있어라!! 망자들이여!! 그대들의 천사는 잘 받아가마 하- 하하--!!!!」
「기억해둬라!! 반드시, 언젠가, 절대로, 탈환하러 갈 테니까아아아아아아!!! 지-크 모에!! 지-크 모에!!」
「핫하~ 맘대로 지껄여라!!!」

마, 망가진거야?
발광하고 있는 선생님이나 간호사 언니들, 병원의 창문으로 보이는 병실에 같은 병실의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모두……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키리츠쿠 씨……」
「응? 뭐야 시로.」
「나…… 뭔가 했어?」

이렇게까지 쫓긴다고 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자, 자연스레 눈가가 젖어든다.

「어라? 키리츠쿠 씨」
「하무것도 하냐」
아무것도 아냐, 라고 말하고 싶은 걸까?
그래도, 코를 부여잡고 위를 바라보면 제대로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수많은 일들이 머릿 속에 소용돌이 치고 있었고, 키리츠쿠 씨는 속도를 올렸다.





「우와아……」

키리츠쿠 씨의 집에 도착했다.
순수한 일본식 건축양식으로 부케야시키라고 했었지?

「굉장하네요……」
「그렇구나…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다. 여기가 오늘부터 너의 집이다.」


그렇게 말하고 키리츠쿠 씨는 문틈으로 들어갔다.
덧붙여서 아직도 공주님 안기 그대로였다.
현관을 지나진다. 그 안쪽에 있는 한 방의 문을 열며

「시로, 여기가 거실……」

키리츠쿠 씨는 굳어버렸다.

「늦었군 키리츠쿠.」

거기 있던 사람은 신부님의 모습을 한 사람,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어째서 네놈이 여기 있냐」

키리츠쿠 씨는 굳은 채 입을 움직였다

「물론, 그 소녀를 빼앗기 위해서」
「역시나……」

뭐가 역시나인 걸까, 라던가 이 사람은 누구일까 하는 것보다 분명하게 이해할 수 없는 단어가 귀에 들어왔다.

「나……소녀 아닌데요……?」

정신을 차리고보니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아」」

두 사람의 목소리가 겹쳐졌다.
두 사람 다 굳어버린 것 같다.
어찌해야 좋을지 모른 체 키리츠쿠 씨의 품안에서 기다리고 있자

「코토미네……」
[아아…… 말실수 했군.」

코토미네 씨는 정말로 말실수한 듯 하다.
뉘우치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왠지 나는 의외로 느껴졌다.

「살며시 가르쳐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뭐, 어쨌든 언젠가는 알게 될 것이 아닌가」

눈에 힘을 주고 코토미네 씨를 쏘아보는 키리츠쿠 씨와 또르륵 한 줄기 땀을 흘리는 코토미네 씨

「후우……어쩔 수 없군……시로?」
「왜?」
「진정하고 들어줄래?」
「응」

그렇게 말하며 키리츠쿠 씨는 나를 마루에 내려놓고 어깨에 손을 얹으며 내 얼굴을 응시했다, 그리고……

「시로… 넌 여자 아이가 됬어」

진지한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여자…아이?」
「그래」
「웅…」
「시!! 시로」

내 몸 여기저기를 더듬더듬 만져본다
몇번을 확인해봐도……그것은……여자 아이의 몸이었다.

「시로… 사람 앞에서는 그런 짓은 하면……」
「……큭」
「에?」
「후…… 참을 수 없…… 후우」

갑자기 바뀌어버렸기 때문이다,
재해의 공포보다 더 무서웠던, 자신이 느끼고 있던 위화감은 이것이었던걸까

「……」
「후…… 저기… 우와… 음……」

살며시 따듯한 것이 몸에 닿았다.
그게 키리츠쿠 씨라고 깨달은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머리에도 따듯한 것이 올라왔다, 이건… 코토미네 씨일까

「시로, 걱정하지 않아도 돼…… 여자 아이가 되어도 너는 너니까.」
「그래 얘야, 마음까지 여자가 된 건 아니다. 마음은 남자로 있으면 돼.」

뭐랄까 서투른, 일반론과 정신론 그리고 자신의 제멋대로인 위로
그래도… 그게… 아무래도 마음에 울려서
울면서도 웃으며 이 상냥한 두 사람을 올려다보았다.

「응, 고마워요 키리츠쿠 씨 코토미네 씨」

그렇게 말하고 나자 피곤해졌기 때문일까……
내 의식은 기분 좋게 멀어져갔다,
막 울다 지친 아이가 어머니의 품에서 잠들듯이……





「어이 코토미네」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상대에게 자연스레 말을 걸고 있는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뭐냐 키리츠쿠」
「말해도 괜찮나?」
「아아 상관 없어, 아마 같은 걸 생각하고 있겠지」

100명이라면 100명, 60억명이라면 60억명
방금 전의 울면서도 웃으며 올려다보는 것에 대해 생각했음이 틀림없다


「너무 사랑스럽지 않아?」
「동감이다」
「이것이…… 모에?」
「어쩌면…… 신도 함락시킬 수 있는 소녀인가……」
「코토미네, 네놈의 아쳐 아직 있겠지」
「아아… 간파했나, 피곤하지만 계속 현계시키고 있다. 성배 알맹이의 효과도 있지만」
「절대로 이 애를 보여주지마」
「노력은 해보지, 그 녀석에게 보여줬다가는 틀림없이 게이트 안에 집어넣겠지」
「것보다 이 아이 내거니까.」
「흥, 말뿐이지.」

으음, 하고 품 안의 시로를 보고는…… 그리고

「키리츠쿠 씨……  코토미네 씨……  고마워요……  zzz…… 」

충동이 들끓는다,
자신의 이성으로는 막을 수 없는 것… 그것이 충동
코토미네도 부들부들 떨고 있다, 아마도 외치는 것은 거의 동시에────

「「아────!!!!! 너무 사랑스러워 미치겠다!!!!!!!!」」

제4회 성배전쟁 종료 후 7일, 그 괴로운 싸움에서 살아남은 두 명의 생존은,
한 사람의…… 단 한 소녀에 의해 부숴졌다.





--------------------------------------------------------------------------------





후기

여기서도 역시… 타이가 도장

사쿠(원작자) : 넘치는 힘으로 한 것에 반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타이가 : 음…… 또?
사쿠 : 또라니?
제자1호 : 또 TS야?
사쿠 : 웃!!!!!!
타이가 : 정말…… 좋아하는구나 반전……
사쿠 : 시, 시끄러워어어!!!
제자 1호 :  감상은 BBS 또는 메일 혹은 web박수로 부탁드립니다!!
사쿠 : 반전 좋아한다 뭘!!!!!!!!!!!!!!!!!!!!!!!!!!





ㅡㅡㅡㅡㅡㅡ



작가분께 허락 받고 번역하여 제 블로그 두 곳과 타입문넷에 올립니다.
가능한한 본문을 바꾸지 않도록 해달라는 작가분의 요청을 따르고 있습니다.
오타 오역 신고 받습니다.


-적당히 의역한 것들 및 질문 사항

燒け付く 타서 눌어붙다 화상을 입다로 의역
目が慣れてきて 눈이 익숙해져서
お見通しか、怠いがつなぎ止めている。聖杯の中身の効果もあるがな <-이거 누가 깔끔하게 번역 좀

출처 : http://sakumasyobou.web.fc2.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