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7. 21:34

『검제의 천사!?』 1-3:금삐까!?

「응… 뮤우」

쭈~욱 하고 기지개를 켠다, 오늘은 꽤나 따듯하다.
조금 고개를 돌리자 키리츠쿠 씨가 준 커다란 거울이 놓여져 있다.
빨간 머리카락은 여자애가 되고나서부터 곱슬임에도 쓸데없이 잘 흘러내리는 듯한 기분이 든다.

「후아아…… 뭐, 아무래도 좋아.」

라고 말하며, 머리맡으로 눈을 돌리자 그곳에는 하늘하늘~한 귀여운 옷이 놓아져있다.

「참… 안 입는다니까아」

자신이 준비해둔 언제나 입는 옷을 몸에 걸친다.
위치와 배치도 기억했기 때문에 반쯤 졸면서도 거실로 헤메지 않고 갔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키리츠쿠 씨.」
「잘 잤니!! 시로!! …그보다!! 시로!!」
「후와, 네?」

아직 반쯤 졸고 있는 상태이지만,
어째서인지 필사적인 키리츠쿠 씨가 말하시려고 하시기에 들어본다.

「어째서 그 옷을 입어주지 않는 거니!?」

내 모습을 보며 키리츠쿠 씨는 반광란 상태로 떠든다.

「그 옷?」

그 핑크색에 하늘하늘~한 것?

「그치만…… 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부끄러우니까요 뭐.」

짧다고는 하지만 일단 남자애로서 살아왔다구요.
봐요…… 뭐랄까 양보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할까나?
저기…… 프라이드?라던가…… 잘 모르겠지만서도……

「아아…… 시로…… 그렇게 새빨갛게 되서 숙이지 말아줘…… 덮치고 싶어지니까…… 아아!!」

키리츠쿠 씨는 혼자서 중얼중얼거리고 있다.

「키리츠쿠 씨? 아침식사 만들까요?」
「응!? 아아!! 시로!! 부탁한다!!」

만면에 웃음을 띄고 곧바로 승낙받았다.
나는 조금 큰 에이프런을 몸에 걸친다.

「아아…… 어린 아내… 헐렁헐렁한 에이프런…… 좋아!!」

요리를 전혀 할 수 없어서 거실에서 무언가 번민에 빠져있는 키리츠쿠 씨를 그대로 내버려두고
최근에 애독하고 있는 책 「일본의 요리 기본편」을 열고
마이 붐(역주:세상의 유행과는 관계없는 자신만의 붐)이 된, 요리를 시작했다.















『검제의 천사!?』
1-3 : 금삐까!?















「응, 시로. 어제보다 맛있어!!」
「정말이요!? 해냈다아!!」

진심으로 기뻐져서 무심코 내본 적도 없는 목소리를 내버린다.
시작했던 당초에는 심각했다,
정말로!? 하는 것처럼 검게 됬었고,
흰색이라서 소금과 설탕을 틀리기도했다.

「음, 시로. 숙달되었구나.」
「고마워요 코토미네 씨!!」
「것보다 어째서 네놈이 또 있는 거야!!!!!!!!!」

키리츠쿠 씨가 화를 낸다.
코토미네 씨는 그걸 가볍~게 무시하고 얘기한다.

「시로, 다음에는 마파를 만들어봐라.」
「마파?」
「그래, 이 세상에서 무엇보다도 훌륭한 요리, 그것이 마…… 아파!!!」

스팟 하고 좋은 소리를 내며 키리츠쿠 씨가 코토미네 씨의 머리를 때린다.
확실히 태클이라는 거였지 아마?

「내 딸에게 알 수 없는 것을 가르치지 마!!!!!!!!!!」
「이 자식!! 마파를 우롱하는 거냐!!! 게다가 네놈의 딸이 아냐!!!」
「닥쳐라아!!!! 시로는 말이다아!! 일본옷이 어울리는 요조숙녀가 되는 거야!!」

요조숙녀? , 키리츠쿠 씨? 그게 뭔가요.

「그것도 좋군……그러나!! 시로에게는, 차이나드레스가 평상복인 차이나 걸이, 좋은 게 당연하잖아!!」

차이나 걸? 그러니까 저기…… 그거… 뭔가요?
저 뭘 당하는 거죠!?

「요조숙녀!!」
「차이나 걸!!」
「저, 저기~?」

탁상 양측에서 으르렁거리는 두 사람의 시선이 딱 나를 꿰뚫는다.

「그래… 시로!!」
「너는 어느 쪽이 좋니!? 요조숙녀? 차이나 걸!?」
「하? 에? 우우…?」

두, 두 사람 다 눈이 무서운데요?
한발 한발 가까이오지 말아줘요…

「하뉴우… 시로… 그런 무서워하는 얼굴로」
「우리들을 보지 마라…… 억누를 수 없어……」

미묘하게 호흡이 맞고 있는 거죠?
호흡이 거칠어요오~~……!!!

「저, 저 놀다 올게요!!」
「아, 시로!」
「잠, 기다려 시로!!」
「와────!!!!!!」

뒤로부터 걸리는 제지를 뿌리치며
나는 이 집에 와서 처음으로, 혼자서 밖으로 나섰다.
우~웅…… 대교 근처의 공원이면 될까……
그런 걸 생각하며, 공원까지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다.














현세에 머무른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다.
성배의 내용물의 효과도 있고 무사히 한계를 넘겨 현계를 구가하고 있다────
는 건 며칠 전까지로 툭 까놓고 말하면 질려 있다.

「오─빠, 어때? 차라도 한잔 하지 않을래?」
「죽어라 잡종.」

최근 마스터…… 코토미네의 상태가 이상하다.
마파를 먹고 있어도 어딘가 건성으로 수북하게 담아 4그릇밖에 먹지 않고
요사이에 뭔가, 내 지갑에서 많은 돈을 꺼내가
당치도 않게 아동복 같은 것에 쓰고 있다.
설마…… 입는 건가? …그건 아니겠지……
모여드는 여자들은 세이버와 비교할 것도 없다고 할까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정말 지루하도다……」

누가 만들었는지 쓸데없이 커다란 다리 위를 너털너털 걷는다.
적당히, 시간때울 거리도 다 떨어졌는데……

「아아… 왜 이렇게 지루한 거냐…… 아아… 세이버─!!!!」

휙 하고 목을 흔들며 외친다.
거기서 어떤 게 눈에 들어왔다…동시에 시간이 멈췄다.
바람에 흩날리는 붉은 생머리
멀리서도 알수 있는, 그 손은 하얗고 아름답다.
어째서인지 남자애 같은 긴팔 T셔츠와 바지 복장인 소녀.
달려온 덕분인지 그 숨은 조금 거칠다.
땀으로 머리카락이 피부에 조금 붙어있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

「핫!? 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거냐!! 저런 꼬맹이한테!!」

붕붕 머리를 흔든다. 사념퇴산!!

힐끔

아우!! 쉿! 어째서냐!! 어째서 눈이 멋대로오오오오오!!!

「하아… 후우… 지쳤다아」

그렇게 말하며 착 하고 벤치에 않는다.
의식이 없는 건가, 달렸다는 달성감인가 그 얼굴이 느슨해져, 미소를 만든다.

「무, 무엇이냐 이 감각은!! 몸 그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듯한…!!!!」

힐끔

우오오오오오!!!!!! 무엇이냐, 어째서 눈이 멋대로!!
아니!! 정말로 많아지고 있어!! 어째서!? why!?
그런 마음 속 외침에도 불구하고 내 눈은 그 소녀로부터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다.

그때

그 소녀와 눈이 맞았다.
이쪽의 보호 욕구를 꿰뚫어 뺑소니 후 화장시켜버릴 듯한 눈동자였다.
그런 눈동자를 약간 당황감과 놀람으로 마주보다가
소녀는, 나에게, 확실히, 소극적이면서 어딘가 부끄러운 듯이 뺨을 물들여가며 손을 흔들었다.

「모에에에에에!!!!!!!!!!!!!!!!!!!」

그렇게 말하는 것과, 나의 몸이 그 붉은 머리의 천사를 향해 무의식적으로 달리기 시작한 것은 거의 동시였다.












「하아… 후우… 지쳤다아」

착 하고 벤치에 앉는다.
오랜만에 온 힘을 다해 달린 덕분에 조금 지쳤다……
운동은 싫어하지 않는다, 오히려 조금 좋아한다, 오랜만에 달린 덕분이 피로와
약간의 달성감으로 얼굴이 느슨해진다.

「무, 무엇이냐 이 감각은!! 몸 그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듯한…!!!! 」
「에?」

목소리가 작게 들려왔다.
그쪽 방향을 보자, 장신의 붉은 눈을 한 남자가 이쪽을 보고 있다.

「저기……?」

아는 사…람? 은 아니네……
저런 눈을 가진 사람은 잊을 수 없을 테지만……
다시 한 번 보니 아직도 보고 있다, 혹시……내가 잊어버린 걸까?
그건 싫은데에……실례이기도 하고

「저기…… 이거려나?」

손을 흔들어 봤다,
빨간 눈의 그는 잘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이쪽을 보고 있다.
어라!? 저질러버렸다!? 아는 사람이 아닌 거야!????

「아, 아우우……」

저질러버린 바로 앞의 손은 그대로 둔 체로 얼굴이 붉어진다.
아아… 저질러버렸다아… 하우우우 부끄러워…

「모에에에에에!!!!!!!!!!!!!!!!!!!」

붉은 눈의 형이 사람!? 일지 의문스러운 속도로 이쪽으로 달려온다.
내가 도주태세를 취하는 것보다 빠르게 내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어이 소녀!!!」
「네!!!」

그 사람의 눈은 속부터 붉은데다가 붉게 핏발까지 서 있다.
이건… 진짜 눈? 이랄까 뭘까 진짜 눈이란 게

「나와 결혼해줘──────!!!!!!!」
「네에에!?」

그 사람은, 요 며칠 간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말했다.

큰 목소리로……










「저기…… 괜찮으세요?」
「아, 아아…… 미안, 이성을 잃었었다.」

그 후, 설득이랄까 뭐랄까
일단 대화로 형을 진정시켰다.

「미안했다, 조금 텐션이 올라가버려서」
「네~…」

텐션이 올라버려서… 그…… 프로포즈?

하……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저기… 방금 전의… 일 말인데요…」
「방금 전의? 아아… 그건가,」
「저기… 저… 아직 어린이기도 하고…」

그리고 남자이고…… 원래가 붙지만서도


「하뉴우…… 그 쑥스러워하는 얼굴…… 무진장 가지고 싶어… 위험해~」
「네?」
「아무것도 아니야.」

홀린 듯했다가 원래 얼굴로 돌아온 형.
때때로 눈이 이쪽을 파악한다.

「뭐, 뭐 그 일은 신경 쓰지 마라, 조금 폭주했던 것 뿐이니까.」
「하아…」

폭주인가요…… 깜짝 놀랐는데요
아, 그러고보면, 묻지 않았네

「형? 저기, 이름은?」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도 이름을 모른다.

「그러고보니 말하지 않았군, 뭐 보통은 잡종 따위에게 말해주지 않지만, 너는 그런 것들과는 틀리니 특별이다.」
「응?」

뭔가 어려운 것을 말하는데 일단은 알려줄 듯 하다.

「내 이름은 길가메쉬, 왕이다.」
「왕? 왕이라면…… 폐하?」
「그 의문 가득한 얼굴……… GJ!!!」
「에??」
 
휙 하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뭔가를 말하는 길가메쉬 씨.
굉장히 좋은 미소긴한데……

「아차…그러고보니 네 이름은 못 들었는데」

길가메쉬 씨는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그렇게 말한다.
새빨간 눈이 이쪽 전부를 꿰뚫어보는 것처럼 빛나고 있다.

「저, 저기 에미야 시로입니다.」
「에미야 시로인가…… 시로라고 하면 괜찮겠지? 꽤나 남자같은 이름인데…」
「발음이 틀린…… 뭐 괜찮으려나」

남자같다니…… 남자다 뭐…… 원래지만……
내가 그런 걸 생각하며 멍하니 길가메쉬 씨를 올려다보니

「음… 어때? 바다라도 보러 가지 않겠냐? 별볼일없는 항구라면 있지만 경치는 별로다.」

길가메쉬 씨가 그렇게 말을 꺼냈다.

「바다? 응!! 갈래요!! 그런데… 괜찮은 건가요? 길가메쉬 씨.」
「아아, 좋다. 그리고 길가메쉬 씨는 길잖아, 좀더 짧아도 좋아.」

조금 쑥스러운지 뺨을 긁적이며 길가메쉬 씨는 말한다.
으~응 긴가…… 길가메쉬 씨…… 오빠……

「길 오빠?」
「……오빠? 진짜로? 천연입니까?」
「저기… 안돼요?」

이상한 말한 걸까 하고 눈을 내려뜨고 길 씨를 올려본다.

「오빠? …좋다………하!! 뭘 말하는 거냐 좋은 게 당연하잖아!!!!!!!!!」

장황하게 OK를 하는 길 오빠,
굉장히 기뻐하는 것 같아서 조금 기쁘다.

「그, 그럼 간다 시로.」
「응」
「큭…… 정말로…… 이 애는……」

뭔가 말하면서 걷기 시작한 길 오빠.
앞서 걷는 길 오빠의 뒤를 따라갔────

「시로────오!!!!! 미안해────!!!!!!」
「시로!!! 우리가 나빴다─!!!!!!」

사람의 이름을 큰 소리로 외치며
키리츠쿠 씨와 코토미네 씨가 나타났다.

「시로? 저건 아는 사람이냐?」
「으, 응.」
「어째서 코토미네와…… 저건… 키리츠쿠냐?」

복잡한 얼굴로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 길 오빠.

「시~로~ …것보다!! 길가메쉬!!!」
「길가메쉬 네 녀석!!! 시로에게 뭘 하고 있는 거냐!!!!」

길 오빠를 발견하자마자 맹렬히 노도와 같은 기세로 덤벼드는 두 사람.
두 사람도 길 오빠랑 아는 사이인 걸까?

「길 오빠랑 아는 사이인 건가요?」

두 사람에게 그렇게 물으니……
 
「기, 길……」
「오빠……라고…?」
「하에?」

갑자기 뭉쳐서는 있을 수 없는 것을 보는 것처럼 굳어버린 두 사람.
그 눈은 확 열려 있고 몸은 후들후들 떨리고 있다.

「저, 저기~? 키리츠쿠 씨? 코토미네 씨?」

「부,」
「부!!」
「부!?」



「「부럽다 이 녀석!!!!!!!!!!!!!!」」



두 사람이 악을 썼다…… 피눈물을 흘리는 것 같이 진심으로

「네놈들!! 부러운 것 뿐이냐!!!」
「당연하지!!!」
「나도 시로한테 오빠라고 불려보고 싶단 말이다!!!!!!!!!!!」

세 사람의 목소리는 너무 커서 잘 모르겠다,
그래도 뭔가 말싸움을 하는 듯 하다.

「길 오빠, 바다… 안 가는 건가요?」

조금 슬퍼진 것 같은 목소리가 나와버렸다.
그 장소가 한순간에 얼어붙는다.

「아아아아아!!!! 미안하다 시로!!! 아아 가자! 당장 가자!!」

맹렬한 기세로 내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한 길 오빠

「네, 네놈 길가메쉬!!! 마스터의 허가 없이 시로를 만지지마!!!!
「핫핫~ 령주 따위 알게 뭐냐!!! 나는 이제 이 애의 명령밖에 듣지 않아!!!!」

령─주? 뭔가요? 그거

「어이!! 길가메쉬 나는 인정하지 않으니까!!!! 시로에게 손을 대지마!!!!!」

반쯤 안긴 듯이 길 오빠에게 끌려간다.
뒤에서는 키리츠쿠 씨와 코토미네 씨가 맹렬한 기세로 쫓아오고 있다.

「「기─다─려─!!!!!!!!!!!!!」」
「핫하~~따라올테면 따라와봐라!!! 사랑의 도피행이다─────!!!!!!」
「「우리는 인정 못한다!!!! 네놈!!! 시로를 내려놔─────────────!!!!!!!!!!!!!」」
「흐뉴……」

제트코스터를 압도하는 속도로 항구를 향하면서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는다.
바람에 흩어져서 잘 들리지 않지만
어쩐지…… 그래 어쩐지
소중하게 여겨지는구나아…… 하고 길 오빠의 품 안에서 그렇게 생각했다.

 







 




후기

타이가 도장!!!!

타이가 : 키리─츠─구─
사쿠 : 돈 마이(역주 : 신경쓰지마)
타이가 :  죽어어!!!!
제자1호 : 요조숙녀와 차이나 걸 중 어느 쪽이 좋아?
사쿠 : 으~응 어느 쪽이라도 (웃음)
제자1호 : 감상은 BBS 혹은 메일 혹은 web박수로!! 시로!!! 이런 여성이 되어줘!!!!!!!!!!!!!!!!!!! 모집 (웃음) 요조숙녀라던가 예시를 부디w
타이가 : 키─리─츠─구─
사쿠 : 시끄러!!!

ㅡㅡㅡㅡㅡ

역자 주

大和撫子 야마토나데시코 : 패랭이꽃의 다른 이름, 일본 여성의 미칭(美稱). 요조숙녀라고 한다는군요.

아무도 묻지 않았지만, 스스로 신경쓰여서 몇 자 끄적여봅니다.

1. 이 글은 원작자분의 동의를 구해 번역 중입니다.
2. 원작자분의 의견에 따라 원문을 최대한 바꾸지 않도록 하며 번역하고 있습니다.
3. 1화만 번역하셨던 메피스토 씨의 동의도 예전에 구했습니다.
4. 1부가 4/5일에 완결되었습니다. 이 작가분 거의 격월 연재시로군요. 2부는 기약이 없습니다. [...]
5. 이지양 없이 솔로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진지하게 이지양과 함께 할까 고민중입니다.
6. 이 글은 환상 도서관 반쪽사서 담당 지부http://halflibrarian.tistory.com/와 타입문넷http://www.typemoon.net/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2008. 5. 3. 12:58

『검제의 천사!?』 1-2:즉답!!

타박타박하고 긴 복도를 걷는다.
방금 전까지 자고 있던 방의 배치를 생각해내며 어떻게든 거실을 향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넓구나……」

나랑… 키리츠쿠 씨 두사람만 살아도 아직 여유가 많이 있네

「여기려나?」

안에 사람의 기척, 아마도 여기가 거실이려나?
그렇게 생각하며 전통문에 손을 걸어─────

「그-러-니-까!! 왜 오늘도 네놈이 온 거냐!!」
「훗, 알고 있을 터! 시로를 만나러 온 것이 뻔하지 않나!!」
「『에미야』!! 시로니까!!」
「그런 것 인정할 것 같으냐!!」
「법적으로는 벌써 내꺼라니까!!」
「흥!! 법률이 어쨌단 거냐!! 그 아이가 법이다!!」
「뭐… 그건 그렇다만……」

뭔가 두 사람 다 잘못되지 않았어요?
말이 빨라서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뭔가 잘못됬다는 것은 확신했다.

「키리츠쿠 씨, 코토미네 씨, 안녕히 주무셨어요.」

슥, 하고 전통문을 열고
집에서 언제나 하던 것처럼 아침 인사,
두 사람은 휙 하고 이쪽을 향해

「「좋은 아침!! 시로!!!!」」

완벽하게 하모니를 맞춰 대답해줬다.

「후후…」
「무슨 일이냐 시로!!」

키리츠쿠 씨가 내가 미묘하게 기쁜 듯이 웃은 이유를 물어온다.

왜냐하면……

「키리츠쿠 씨랑 코토미네 씨, 사이좋네요.」
「「미안(미안하다)!! 그렇지 않아!!!!」」

즉답이 나왔다.















『검제의 천사!?』
1-2 : 즉답!!















「으음…… 어떻게 할까 시로.」
「무슨 일이에요?」

아까로부터 몇 분 후.
키리츠쿠 씨 왈, 평화적인 교섭으로 코토미네 씨는 집으로 돌아가신 듯 하다.
그래서, 아침밥을 먹을까 하고 키리츠쿠 씨가 냉장고를 연 순간,

「아무 것도 없네……」

그렇게 중얼거렸다.
아무 것도 없다니……

「으음, 한동한 사용한 적도 없고 말야……」

어떻게 할까… 하고 고민하기 시작한 키리츠키 씨.
것보다

「저기, 키리츠쿠 씨?」
「응!? 뭐니 시로!! 뭐든지 말해보렴!!」

우와…… 굉장히 기분 좋아보인다……

「저기 말이죠?」
「응응」
「장 보러…… 가면 되지 않을까요?」
「아」

그 손이 따듯했, 얼굴은 하지 말아줘요……

「자, 갈까 시로!!」
「응, 다녀오세……에?」

갈까?

「저기… 저도 가는 건가요?」

지금 입고 있는 건 병원에서 도망쳤기 때문에 환자복이다.
아무리그래도 이걸로 거리를 걷는 것은……부끄럽습니다.

「저… 옷 안가지고 있는데요?」
「괜찮아, 자.」

그렇게 말하며 키리츠쿠 씨는 곁에 있던 종이 봉투를 상 위에 올려두었다.

「우와아……」
「코토미네 녀석이 가져온 것이지만… 뭐 가끔은 도움이 되는 녀석이야.」

거기에는 옷, 옷, 옷.
이거… 꽤 가격이 될 텐데……

「자, 시로. 옷갈아입고 가볼까!!」
「으, 응…」

그 안의 옷 하나를 손으로 집는다.
어째서인지 몹시 스커트의 비중이 높은 것 같지만 무시

「시, 시로?」
"왜?"

내가 손으로 집은 것은 것은 평범한 긴 소매 티셔츠와 바지.
어쩐지 키리츠쿠 씨 그 안의 옷 한 벌을 손으로 집고 내 쪽을 향하고 있다.

「이, 이 하늘하늘한 건 어떨까」
「싫어요」

즉답이었다.















오늘은 꽤 맑고, 기온 자체도 낮았지만
구름도 없고 태양이 짠 하고 나와있기 때문에 추위는 느껴지지 않는다.

「시로는 뭔가 먹고 싶어?」
「으음, 뭐든지 좋아요」

키리츠쿠씨와 손을 잡고 걷고 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망설였지만……
뭐, 강하게 밀고 나가는 것 같은 느낌.

「오! 키리츠쿠 씨! 그 귀여운 애는 누구여?」

야채 가게 아저씨가 그렇게 물어왔다.

「내 어린 신부.」

아니아니……뭔가 틀리다고 생각해요.
의미는 모르겠지만서도 틀렸다는 것만은 알겠습니다.

「귀엽구만……키리츠쿠 씨… 가게랑 땅문서를 줄 테니까 그 아이를 줘!!!」
「훗, 잠꼬대는 자면서 해줘 아저씨. 이 아이보다 나은 건 없어!!!」

치, 칭찬받은 걸까나!? 나.
그, 그래도 그렇게 큰 소리로 외치지 말아줘……모두 이쪽을 보고 있어요?

「읏……지당하군. 자 아가씨 양배추 가져가」
「에?……고, 고맙습니다.」
「큭……진짜 갖고 싶은데……」
「에?」
「아니… 아무것도 아냐.」

야채 가게 아저씨는 큭 하고 눈물을 훔치며 일을 하러 돌아갔다.
저기…양배추 고맙습니다.

「아가씨, 이것도 가져가.」
「에!?」

야채 가게 옆의 고깃집 아주머니는, 눈이 번쩍할만큼 비싸보이는 고기를
안고 건너왔다.

「그, 그래도 이거 비싼 게…」
「괜찮아, 눈으로 끌어안은 대가니까.」
「???? 가, 감사합니다……」

비싸보이는 고기를 안고 키리츠쿠 씨가 있는 장소로 돌아간다.
뭔가 키리츠쿠 씨는 내 쪽을 향해

「큭… 들고갈 수 없을 정도의 짐을 필사적으로 끌어안고 기특하게도 내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크!! 굿잡이다!! 으랏차!!!」

부서져간다……네.

「키리츠쿠 씨 잔뜩 받아왔어요?」
「시로, 수고했어. 내가 들게.」
「고, 고마워요.」

반사적으로 머리를 숙인다.

「좋아……나이스다!!」

키리츠쿠 씨는……괜찮을까나…?
역시, 지쳐있는걸까나아……
새로운 아버지의 일을 걱정하면서, 상점가를 죽 걸어갔다.
후에, 결국 1엔도 쓰지 않고 대량의 식재료를 손에 넣은 일은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기에 냅두자고 생각했습니다.















「후우……잔뜩 샀네 시로」
「응」

산 게 아니라 받은 거지만말이죠.
결국 정말로 1엔도 쓰지 않고 에미야 저로 돌아와버렸다.

「자, 냉장고에 넣어두자」

그렇게 말하고는 대량의 물건들을 가볍게 옮기는 키리츠쿠 씨
상당히 가늘어 보이는데도 굉장한 힘이다

「이걸로 됬……다」

재료를 전부 집어넣고 한숨 돌린다
일단 차게

거기서 어떤 게 생각났다.

「저기 키리츠쿠 씨?」
「뭐니 시로!! 뭐든지 말해주렴」
「나도 마법사가 되고 싶은데~」
「…………」
「어라?」

키리츠쿠 씨는 빠직 하고 굳어버렸다.
방금 전까지 하이텐션이었던 것의 반동일까나?

「시, 시로……그건 누구한테 들은 거니?」

짜내듯이 말했다는 게 옳을 것 같은 목소리가 돌아왔다.
아니…누구에게 들었다기보다

「병원에서 키리츠쿠 씨에게 들었는데요?」

본인이 말했잖아요?

「정말로?」
「응.」
「우우……」
「Uu~?」
「일났다~~~~~!!」
「키리츠쿠 씨!?」

갑자기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후회?를 시작하는 키리츠쿠 씨.
그 모습은 뭐랄까 무섭다.

「시로, 진정하고 들어줘.」
「응.」

우선 키리츠쿠 씨부터 진정해주세요.

「저기 말이지? 마술에는 마력이라는 게 필요하단다.」
「헤에…」

마술… 마력…… 응 대충 알 것 같다.

「너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었지?」
「응」

그 대재해로 타버리기 전에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네 몸에는 마력은 거의 없을거야.」
「그런 건가요?」

조금 아쉽네, 마법사.
멋질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러니까, 마술은 조금 힘들…… 어라?」
「무슨 일이에요」

키리츠쿠 씨의 얼굴이 파랗게되어 간다.
당황해하며 내 이마에 손을 얹고는, 그리고는 작은 목소리로 무언가 중얼거린 후에

「시로, 넌 정말로 평범한 가정 출신이니?」
「응, 그렇다고 생각하는데요?」
「라는 것은… 성배의 내용물이……」
「?」

뭔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키리츠쿠 씨.
무슨 일인 걸까나.

「알겠어 시로, 너에게 마술을 가르쳐줄게.」

갑자기 이쪽을 향해 진지한 얼굴로 키리츠쿠 씨는 그렇게 말했다.

「에? 괜찮은 거에요? 저는 무리인 게……」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말야……」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하는 키리츠쿠 씨.

「알겠니 시로, 가르쳐주겠지만, 이 일은 누구에게도 말해서는 안돼.」
「에? 응.」

아마도 비밀이란 거겠지.
만화 같은 데의 마법사와 비슷한 걸까나?

「또, 코토미네한테도 말하면 안돼.」
「듣고 있다고.」
「아, 코토미네 씨.」

어느 틈에 온 건지 코토미네 씨는 거실의 입구에 태연하게 서있었다.
신부복으로 몸을 감싸고 대담한 미소를 띄우고 있다.
 
「시로, 좋은 소식이다. 내가 마술을 가르쳐주지.」
「에?」
「코, 코토미네!!!」

아무래도, 반대인 것 같은데

「농담이다, 뭐, 네 녀석이 마술에 한해서는 위니까, 그 정도는 인정해주지… 하지만.」
「하지만, 뭐냐.」

뭘까 이 긴장감.
이 두 사람 사이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무도(武道), 호신술은 내가 가르친다.」

지금이라도 웃어버릴 것 같은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시로에게 몸을 단련케 할 속셈이냐!! 인정 못해!!」
「조금이나마 힘을 쓰는 것만이 무도는 아니지, 시로에게 몸을 단련시키는 건 나도 인정할 수 없다.」

훗 하고 웃는 코토미네 씨.
키리츠쿠 씨는 조금 비틀비틀.

「시, 시로에게 그런 건… 피, 필요없잖아.」
「정말… 이 애는 천연에다가 매료의 마술을 펼치고 있는 것 같은 애지?」
「큭……」
「그런데도 몸을 지킬  기술이 없으면 어쩔 거냐, 언제 폭한이 습격해올지도 모르는데.」
「그 폭한은 내가 죽일 테지만.」
「나도다.」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두 사람은 말했다.
미묘하게 이야기를 따라갈 수 없었던 나는 조금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다.

「어쩔 수 없군… 좋아 호신술만이라면 용서해주지.」
「당연하지」

어떻게 이야기가 끝난 것 같다,
두 사람은 이쪽을 향해서

「자, 시로 내가 마술을 가르쳐줄게」
「내가 무술… 몸을 지키는 기술을 가르치지」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렇게 고했다.
이 두 사람 뭐라고 해도 사이가 좋은 게 아닐까나?

「저기, 잘 부탁드릴게요.」

그렇게 말하고는 꾸벅 하고 머리를 숙였다.

「하우… 시로」
「역시나… 천연 매료……」

어라? 두 사람 다…… 멍해져 있는 건가요?
그 후 두 사람이 제정신으로 돌아오는데는 넉넉잡아 10분을 필요로 했다.





「우와아… 굉장해…」

나는 마루에서 키리츠쿠 씨의 마술을 보고 있다.
뭐라던가 마나라는 걸 자신에게 맞추는 마술이라는 듯 하다.
대기에 색을 띄는 듯한 소용돌이 무늬
키리츠쿠 씨를 중심으로 소용돌이치는 파도처럼 된다.

「큭… 꽤 하는군 키리츠쿠」

코토미네 씨도 씁쓸한 듯이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소용돌이는 점점 작아지더니 마지막에는 사라져버렸다.

「후우… 어땠니 시로.」
「굉장히 예뻤어요.」
「그렇구나!!! 고맙다 시로!!」

거기서 날뛰는 키리츠쿠 씨
그렇게 마술을 사용한 게 기쁜 걸까나?

「지금 것이 마나를 자신에게 맞추는 마술이야, 마술의 기본 지식에 대해서는 아까 설명했지?」
「응, 문제없어요.」
「아아!!! 정말 이해가 빠르구나!!」
「좋은 애구나 시로.」

곁에 있던 코토미네 씨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신다.
조금 쑥스럽지만 기분이 좋아서 그대로 계속 받았다.

「에헤헤~」
「이봐!! 코토미네!! 뭘 하고 있는 거야!!」
「훗 분한가?」
「아아!!! 무진장 분하다!!」

대쉬로 우리들이 있는 곳으로 오는 키리츠쿠 씨
그리고 도착한 순간

「시로는 나랑 이 녀석 중에서 어느 쪽이 좋아?

진지한 얼굴로 그렇게 물어왔다.

「호오, 그건 흥미가 있군… 어느 쪽이지 시로.」

두 명이서 내 앞에 섰다.
양쪽 다 눈에 핏발이 서 있다, 조금 무섭다.
그래도…… 사실 대답은 물어봤을 때 벌써 정했었다.

「저기 말이죠……」

둘이 꿀꺽하고 침 삼키는 소리를 낸다.
느긋했던 오후, 집 위에는 어떤 새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새가 굉장히 기분 좋게 날고 있다.



「두 분 다 너무 상냥하니까 어느 쪽이랄 것 없이 정말 좋아해요」



지금 나는,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 중에서 최고로 웃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지금 나는, 평온하고 행복했다.

「저, 정말 좋아」
「정말 좋아…」

두 사람은 얼굴을 맞추고 있다…… 나 이상한 소리한 걸까나?

「저, 저기 두, 두 분?」



「「시로!! 나도(나도)정말 좋단다────!!!」」



그렇게 말하며 두 사람은 쓰러졌다.
그 얼굴은 굉장히 행복해보이기는 한데……
이 집은… 내가 착실히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나?
그 어린 마음에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두 사람의 정말 좋아 발언에 혼자서 얼굴을 붉혀갔다.
오늘도 에미야 가는 평화롭습니다.









 





후기

타이가 도장

타이가 : 컴백!! 키리츠쿠 씨!!!
제자1호 : 아─아─ 키리츠쿠 씨 박살났다────
사쿠 : 죄송합니다!!!
타이가 : 죽어!!!
제자1호 : 자자
사쿠 : 해두고 싶었었는걸!!! 툭 까놓고 말해서 3화까지의 통과점이었지w
타이가 : 통과점으로 사람을 부수지마!!!
사쿠 : 1화부터 부서져 있었는데!!!!
타이가 : 이반나!!!!
제자1호 : 감상은 BBS, 메일, 웹박수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동력이니까 부디w


ㅡㅡㅡㅡㅡ

TS는 진리입니다. [?]

역주

 襖 (ふすま) 가느다란 나무틀을 짜서 양면에 두껍고 튼튼한 종이나 헝겊을 바른 문. 전통문으로 번역
いばんな 가 뭔지 정확하게 알려주세요.
2008. 5. 3. 12:56

『검제의 천사!?』 1-1:천사!?

그곳은 새빨간 세계였다.
하늘도 지면도 공기의 색조차도 붉다고 느껴졌다.
그 안을 그저 걸으며,
살아날 수 없겠구나─, 하고 남의 일처럼 생각하며 그저 걸었다.
주변에는 검은 숯, 원인은 이것 때문이었던 걸까?
화상을 입은 다리가 아프지만, 그래도 발을 움직인다.
그저, 그저 있을지도 모르는 지옥의 끝을 목표로 어느 정도 걸었을까
결국 힘이 다해 그 자리에 쓰러져버렸다.
아아…… 벌써 끝일까, 또…… 다른 사람 일처럼 생각한다.
머릿 속은 깨끗하게 맑아졌다.
숨쉬기 힘들었다, 몸이 아팠다.

────────그래도,

힘든 것도, 고통스러운 것도 말하지 못하고 죽어버린 사람들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천천히 좁아지는 시야, 점점 뜨거움도 느껴지지않게 되었다,
아아…… 끝나는구나……
그렇게 생각한 순간. 뭔가 검고 질척한 것이 불어왔다.

바람……?
뭐 괜찮아……상관없기도 하고
몸 구석구석이 아프다,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벌써 엉망진창
아아……더 이상 안돼려나……
마지막까지 그렇게 남의 일처럼 중얼거리며 의식을 깊은 어둠 속으로 떨어뜨렸다.
귀에 닿은 누군가의 발소리만을 들으며……















『검제의 천사!?』
1-1:천사!?















시야가 돌아와서, 그곳이 모르는 장소고 모르는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그래도 그 방은 깨끗하고 조용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은 안심했다.

「구해졌구나…….」

그렇게 중얼거리자.
다른 침대의 아이들────아마도 같이 살아난 것 같은 아이들이 일제히 이쪽을 보았다.
많은 눈이 이쪽을 보고 있는 걸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어째서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 않는 걸까…… 조금 쓸쓸해졌다.
모두 이쪽을 바라보기만 할 뿐 아무것도 안하고, 모두 얼굴이 약간 멍해져 있는 것은 지쳐서 그런 걸까?
그 중에 한 남자아이와 눈이 맞았다.
어색하게 미소를 짓자

「!?굿잡!!!!」

푸핫, 하고 코피를 쏟으며 침대에 쓰러졌다.
다른 아이들은 왠지 부러운 듯이 코피를 쏟은 아이를 보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것보다 코피를 쏟는 사람 처음봤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자

「일어난 것 같구나, 여기는 병원이란다.」

새하얀 백의를 입고 있는 아저씨가 왔다.
안경을 쓰고 굉장히 성실해 보이는 사람이다.
어째서 같은 방의 모두가 선생님을 그런 변질자를 보는 듯한 눈으로 보는 걸까?

「그러고보니…….」

선생님은, 무언가를 떠올린 듯 그렇게 말했다.

「빠른 감이 있지만, 네 정밀검사을 아직 않했구나, 자, 같이 가자꾸나.」

천천히 손이 내밀어졌다.
정밀검사…… ? 그거랑 저 손의 움직임은 무언가 관련이 있는 걸까…?
미묘한 위화감, 내 몸이라는 것은 틀림 없지만… 무언가 다르다.
정밀 검사 같은 걸로 그게 해결되는 걸까?
생각해봐도 소용 없는 일이기에 그 손을 잡───

「선생님? 그 아이의 검사는 벌써 끝났습니다만?」

그 손은 오호호호, 하고 웃는 간호사 언니에 의해 가로막혔다.
웃고 있는데 웃고 있지 않은 간호사 언니를 향해 선생님은

「스즈하라 군, 나를 방해할 생각인가?」

그렇게 말한 선샌님의 안경 깊숙한 곳에 있는 눈은 핏발이 서있었다.

「저뿐만이 아니랍니다… 그렇죠? 여러분.」

복도에는 엄청난 수의 간호사 언니들, 백의의 천사…… 어디선가 그런 단어를 들었던 것 같다.
아무튼 그 간호사 언니들은 모두 메스라던가 대걸래나 주사기로 무장하고 있다.

「큭, 간호부장년!! 방위대 조직은 벌써 끝난 건가!! 너스 콜도 없이 이 정도라니…… !!!」

이 병원 괜찮은 걸까나?
선생님은 마지못해 손을 떼고 급한 걸음으로 병실을 뒤로 했다.

「저~기… 감사합니다.」

아마도…… 구해진 거겠지?
무엇으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하며 스즈하라라고 불린 간호사 언니를 올려다보자

「브, 브라보~~~!!」

반광란하며 알 수 없는 말을 하고는 코피를 쏟으며 쓰러진다,
아아 정말…… 이 병원 괜찮은 걸까!?






「네- 체온 잴 시간이에요~」
「5번째인데요?」

그때부터 반나절 정도 지났다, 이것으로 다섯 번째 체온 재기.
오는 간호사 언니들은 전부 눈에 핏발이 서 있다.
무섭지만, 더 무서운 건 방금 전의 선생님이 몇번이나 방 앞을 지나가는 것이다.

「그런 건 말하지 말아주세-요, 자 어서 빨리 물어.」
「그… 그래도… 읍…….」

체온계를 입에 물게 해준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다섯 번째니 벌써 익숙해졌다
덥석하고 입에 문다

「좋아… 좋아요…… 아아 신이여 감사합니다.」

간호사 언니는 어떤 세계에 입문한 것처럼 기뻐한다.
으음… 체온계 페티시즘? 체온게에……흥분?

의미를 알 수 없는 것들을 생각하고 있자니

「여어.」

낯선 아저씨가 서 있었다.

「누구?」

아저씨라는 말보다는 형이라 부를 나이일까
구깃구깃한 양복은 조금 멋이 없다.

「너는…… 그건 일부러 하는 거니?」
「에?」

잘 모르는 것을 질문받았다. 일부러? 무엇을?
모르겠다는 뜻으로 고개를 갸웃했다.

「그 자연스러운 목의 기울어진 상태…… 무의식인건가? 그 올려다보기는……큭……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줘!!」

그 사람은 알아들을 수 없는 속도로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덥수룩한 머리카락을 벅벅 긁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 저기…?」
「아아… 미안미안, 이야기가 빗나갔네.」

커흠, 하고 일부러인 듯한 기침 후 끝을 보려는 듯한 진지한 자세로

「안녕, 고아원에 맡겨지는 것과 처음 보는 남자의 양자가 되는 것 중 어니 쪽이 좋니?」

그 사람은 그렇게 말했다.

「양자?」
「그래 양자.」
 
언젠가 텔레비젼에서 본 것 같다, 확실히 다른 집의 아이가 된다……
고아원도 양자도 다른 사람에게 신세를 진다는 것은 차이가 없겠지.
그래도…… 갑자기 무슨 일일까……?

「자, 어느 쪽이 좋아?」
「저기…….」

나는 그 사람의 얼굴을 봤다, 정말로 상냥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그 얼굴에 재촉당해서인지, 정신을 차리고보니 동의하고 있었다

「좋아! 그렇게 정해졌으니 서둘러, 자 가자!!」

그렇게 말하며 나의 짐을 정리하기 시작한 그 사람
아… 그러고보니
「이름…」
「에?」

정리하고 있는지 어지르고 있는지 모를 짓을 하고 있는 이 사람은 멍하니 얼굴을 들어올렸다.

「이름… 듣지 못했습니다… 내 이름은 시로에요.」
「아아!! 이름말이지, 내 이름은 에미야 키리츠쿠, 비밀이지만 마법사란다.」
「마법사?」

조용히 짧게 대답한 키리츠쿠 씨는 또다시 어지르기 시작했다.





『"문제 발생!!! 문제 발생!!!, 천사 강탈!! 각자, 천사를 탈환하라!!"』 
「키, 키리츠쿠 씨…….」
「큭!! 이 정도라니, 겨우 12시간만에 여기까지 매료되어 있었을 줄이야…….」

그렇게 말하며 닫히기 시작한 셔터의 아래로 허리를 숙여 빠져나간다
벌써 힘들다, 퇴원한지 얼마 되지 않는 몸으로 이 정도로 달리는 것은 고된 일이다.

「괜찮니? 시로, 힘들어?」

괜찮아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잠시 실례.」
「에?… 아.」

키리츠쿠 씨는 나를 휙 하고 안아 올렸다.
세간에서 말하는 공주님 안기라고 하는 것이다, 이유도 없이 얼굴이 붉어진다.
나는…… 남자 아이인데…….

「발견했다!!!! 놓치지마!! 쫓아!!!!!」
「칫!! 빠르군!!」

뒤에서부터 백의를 입은……악마들이 쫓아온다.
눈은 핏발이 서 있고, 그 중에는 피눈물로 같은 걸 흘리는 사람도 있다.

「키, 키리츠쿠 씨……」

구깃구깃한 와이셔츠를 꾹 잡아당긴다.
이 사람의 품에 안겨 있는 동안은 조금이나마 공포가 희미해진다.

「이 아이는…… 천연기념물인가…… 굿잡!!」
「이봐!! 네 녀석!! 우리들의 천사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
「하-하하!! 벌써 수속은 끝났나!! 이 아이는 이제 나의 것이다!!」

한층 속도를 올리는 키리츠쿠 씨.
멋지다… 멋지지만…….
뭔가 망가져있지 않아요?

「그럼 잘 있어라!! 망자들이여!! 그대들의 천사는 잘 받아가마 하- 하하--!!!!」
「기억해둬라!! 반드시, 언젠가, 절대로, 탈환하러 갈 테니까아아아아아아!!! 지-크 모에!! 지-크 모에!!」
「핫하~ 맘대로 지껄여라!!!」

마, 망가진거야?
발광하고 있는 선생님이나 간호사 언니들, 병원의 창문으로 보이는 병실에 같은 병실의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모두……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키리츠쿠 씨……」
「응? 뭐야 시로.」
「나…… 뭔가 했어?」

이렇게까지 쫓긴다고 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자, 자연스레 눈가가 젖어든다.

「어라? 키리츠쿠 씨」
「하무것도 하냐」
아무것도 아냐, 라고 말하고 싶은 걸까?
그래도, 코를 부여잡고 위를 바라보면 제대로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수많은 일들이 머릿 속에 소용돌이 치고 있었고, 키리츠쿠 씨는 속도를 올렸다.





「우와아……」

키리츠쿠 씨의 집에 도착했다.
순수한 일본식 건축양식으로 부케야시키라고 했었지?

「굉장하네요……」
「그렇구나…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다. 여기가 오늘부터 너의 집이다.」


그렇게 말하고 키리츠쿠 씨는 문틈으로 들어갔다.
덧붙여서 아직도 공주님 안기 그대로였다.
현관을 지나진다. 그 안쪽에 있는 한 방의 문을 열며

「시로, 여기가 거실……」

키리츠쿠 씨는 굳어버렸다.

「늦었군 키리츠쿠.」

거기 있던 사람은 신부님의 모습을 한 사람,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어째서 네놈이 여기 있냐」

키리츠쿠 씨는 굳은 채 입을 움직였다

「물론, 그 소녀를 빼앗기 위해서」
「역시나……」

뭐가 역시나인 걸까, 라던가 이 사람은 누구일까 하는 것보다 분명하게 이해할 수 없는 단어가 귀에 들어왔다.

「나……소녀 아닌데요……?」

정신을 차리고보니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아」」

두 사람의 목소리가 겹쳐졌다.
두 사람 다 굳어버린 것 같다.
어찌해야 좋을지 모른 체 키리츠쿠 씨의 품안에서 기다리고 있자

「코토미네……」
[아아…… 말실수 했군.」

코토미네 씨는 정말로 말실수한 듯 하다.
뉘우치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왠지 나는 의외로 느껴졌다.

「살며시 가르쳐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뭐, 어쨌든 언젠가는 알게 될 것이 아닌가」

눈에 힘을 주고 코토미네 씨를 쏘아보는 키리츠쿠 씨와 또르륵 한 줄기 땀을 흘리는 코토미네 씨

「후우……어쩔 수 없군……시로?」
「왜?」
「진정하고 들어줄래?」
「응」

그렇게 말하며 키리츠쿠 씨는 나를 마루에 내려놓고 어깨에 손을 얹으며 내 얼굴을 응시했다, 그리고……

「시로… 넌 여자 아이가 됬어」

진지한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여자…아이?」
「그래」
「웅…」
「시!! 시로」

내 몸 여기저기를 더듬더듬 만져본다
몇번을 확인해봐도……그것은……여자 아이의 몸이었다.

「시로… 사람 앞에서는 그런 짓은 하면……」
「……큭」
「에?」
「후…… 참을 수 없…… 후우」

갑자기 바뀌어버렸기 때문이다,
재해의 공포보다 더 무서웠던, 자신이 느끼고 있던 위화감은 이것이었던걸까

「……」
「후…… 저기… 우와… 음……」

살며시 따듯한 것이 몸에 닿았다.
그게 키리츠쿠 씨라고 깨달은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머리에도 따듯한 것이 올라왔다, 이건… 코토미네 씨일까

「시로, 걱정하지 않아도 돼…… 여자 아이가 되어도 너는 너니까.」
「그래 얘야, 마음까지 여자가 된 건 아니다. 마음은 남자로 있으면 돼.」

뭐랄까 서투른, 일반론과 정신론 그리고 자신의 제멋대로인 위로
그래도… 그게… 아무래도 마음에 울려서
울면서도 웃으며 이 상냥한 두 사람을 올려다보았다.

「응, 고마워요 키리츠쿠 씨 코토미네 씨」

그렇게 말하고 나자 피곤해졌기 때문일까……
내 의식은 기분 좋게 멀어져갔다,
막 울다 지친 아이가 어머니의 품에서 잠들듯이……





「어이 코토미네」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상대에게 자연스레 말을 걸고 있는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뭐냐 키리츠쿠」
「말해도 괜찮나?」
「아아 상관 없어, 아마 같은 걸 생각하고 있겠지」

100명이라면 100명, 60억명이라면 60억명
방금 전의 울면서도 웃으며 올려다보는 것에 대해 생각했음이 틀림없다


「너무 사랑스럽지 않아?」
「동감이다」
「이것이…… 모에?」
「어쩌면…… 신도 함락시킬 수 있는 소녀인가……」
「코토미네, 네놈의 아쳐 아직 있겠지」
「아아… 간파했나, 피곤하지만 계속 현계시키고 있다. 성배 알맹이의 효과도 있지만」
「절대로 이 애를 보여주지마」
「노력은 해보지, 그 녀석에게 보여줬다가는 틀림없이 게이트 안에 집어넣겠지」
「것보다 이 아이 내거니까.」
「흥, 말뿐이지.」

으음, 하고 품 안의 시로를 보고는…… 그리고

「키리츠쿠 씨……  코토미네 씨……  고마워요……  zzz…… 」

충동이 들끓는다,
자신의 이성으로는 막을 수 없는 것… 그것이 충동
코토미네도 부들부들 떨고 있다, 아마도 외치는 것은 거의 동시에────

「「아────!!!!! 너무 사랑스러워 미치겠다!!!!!!!!」」

제4회 성배전쟁 종료 후 7일, 그 괴로운 싸움에서 살아남은 두 명의 생존은,
한 사람의…… 단 한 소녀에 의해 부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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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여기서도 역시… 타이가 도장

사쿠(원작자) : 넘치는 힘으로 한 것에 반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타이가 : 음…… 또?
사쿠 : 또라니?
제자1호 : 또 TS야?
사쿠 : 웃!!!!!!
타이가 : 정말…… 좋아하는구나 반전……
사쿠 : 시, 시끄러워어어!!!
제자 1호 :  감상은 BBS 또는 메일 혹은 web박수로 부탁드립니다!!
사쿠 : 반전 좋아한다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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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분께 허락 받고 번역하여 제 블로그 두 곳과 타입문넷에 올립니다.
가능한한 본문을 바꾸지 않도록 해달라는 작가분의 요청을 따르고 있습니다.
오타 오역 신고 받습니다.


-적당히 의역한 것들 및 질문 사항

燒け付く 타서 눌어붙다 화상을 입다로 의역
目が慣れてきて 눈이 익숙해져서
お見通しか、怠いがつなぎ止めている。聖杯の中身の効果もあるがな <-이거 누가 깔끔하게 번역 좀

출처 : http://sakumasyobou.web.fc2.com/